서합이 어려운 건 분명하지만, 실제로 최종 합격의 고비는 면접입니다. 면접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환경/SPEC. 의 취준생 분들께 여러 질문들을 받았고, 기억에 남은 질문들에 대한 개인 의견을 남겨봅니다. 면접 합격을 위한 정답은 없습니다만(면까몰), 오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정답으로 가면 좋지만, 오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Q1. 면접 합격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의 중요성?
A1. 자기소개는 면접 합/불을 좌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point 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차례 강조했었는데, 면접에서 자기소개는 최소한의 준비 자세(?) 이며,면접에서 자기소개 때문에 “합격” 하는 건 아니지만, 잘못하면 “불합격”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면접 상황에서의 공기는 기본적으로 긴장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소개를 즉흥적으로 한다거나, 준비한 자기소개를 글 읽는 것처럼 딱딱하게/더듬으면서/눈을 이리저리 돌리면서 생각해 내면서 말하는 것은 준비가 부족한 지원자로 첫 인상이 굳어지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언어 전달 = 친구한테 어떤 정보를 설명하듯이)
자연스럽게 말하되, 충분히 연습하고 준비했음을 인식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실제로 제 3자가 보면 자기소개를 통해 지원자님의 기본 인상, 자세, 의욕 등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 Tip#1 – 무조건 연습 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번 또는 그 이상 말해보고 머리 속에 각인하고 입에서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때까지 준비하는 것만이 최선입니다. 사실 50번 연습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1분 * 50 = 50분 이상 소요)
자기소개 Tip#2 – 자기소개 분량은 보통 1분을 기준으로 준비하는데, 어느 정도의 분량의 스크립트를 작성 해야 할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이 때 아래 링크된 페이지 (발표시간 확인)를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작성한 자기소개 스크립트 내용을 붙여 넣으면 실제 발표 시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예측해 줍니다. 1분 내외에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스크립트를 적절히 줄이거나 늘리는 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발표 시간 계산기 https://www.speechtime.co.kr
Q2. 면접 합격을 위한 답변 방법
면접에서 답변 시에 “두괄식 답변” 이 좋다고 얘기를 많이 하시지만, 실제로 잘 알고 있는 분야의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상황에서도 “두괄식” 으로 답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두괄식”으로 답변해야 하는 것 때문에 답변 방향을 헤매거나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것 보다는 질문의 요지에 맞게 답변하고, 본인의 생각(견해)를 덧붙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면접 질문에서는 “예/아니오” 나 “맞는 것/틀린 것” 같이 단순한 답변으로 종결되는 질문 보다는 어떤 지식이나 경험, 역량,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 (깊이)과 그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견해) + 직무 이해도 및 연관성 을 보기 위한 질문을 합니다. (OOO 개념(or 전공 지식)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요? GMP 실무 (or OOO 업무) 에 대해서 아는 대로 얘기해 보세요 등)
이 때, 지원자 분들의 답변 case 는 아래와 같을 수 있습니다.
1) What (OOO 개념, 지식, 실무가 무엇인지 정의를 설명하는 것)
2) What + How (What 의 답변에 해당 개념이 절차적으로 어떻게 적용(운영, 절차화) 되는지 사례나 배경 경험을 덧붙여 설명하는 것
3) What + How + Why (What+How 답변에 해당 개념/지식/요구 사항이 필요한 (중요한) 사유/이유 등을 추가로 설명하는 것
1) 번 case 답변은 기본적으로 준비가 필요하며, 2/3) 번 수준에서 답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역량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개념이나 전공 지식, 실무 지식을 외우거나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내용이나 분야, 개념에 대해서 최소 1개는 3)번 정도 수준에서 답변할 수 있는 내용은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 질문이나 다른 질문에서 답변에 활용할 수 있다면 Best 이고,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면 난처한 질문이나 답변이 불가능한 직무 역량 질문에서 대체 답변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Q3. 마지막 할 말 or 질문 있나요? 에 대한 답변
면접 마무리 단계에서 마지막으로 할 말이나 궁금한 점에 대한 질문을 요구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할 말은 보통 입사 포부나 의지, 절실함 등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어떤 역할을 맡아서 수행하고 싶은지 등을 표현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면접 위원에게 역으로 질문하는 것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질문 있나요?” 의 경우에는 준비 없이 들어가게 되면 엉뚱한 질문 (회사 급여, 복지/처우, 근무 형태, 출근 일자 등) 을 하게 될 소지가 많습니다. 해당 질문들은 면접 위원에게 할 만한 질문 종류가 아니며, 향후 면접 합격 후 최종 합격 통지 이후에도 인사팀 통해 별도 문의할 수 있는 사항이므로 가급적 개인적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질문” 에 대한 답변 또한 “마지막 할 말” 과 동일한 결에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을 제안 드리며, 해당 직무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무 지식이나 기대하시는 역할 등에 대해서 질문하고, 역할에 대한 관심 + 직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을 미리 숙지 하겠다는 준비된 지원자의 이미지로 인식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