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채용 준비 할 때 필요한 2가지

대학교 3학년 또는 4학년 마지막 학기 부터 제약회사 채용을 목표로 준비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것 같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께서 제약회사 이외의 산업군 (화학/반도체/이차전지/연구원/석사 등)을 동시에 준비할 수도 있지만, 일부 분들께서는 제약회사만을 목표로 취업 지원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점, 어학점수, 자격증 및 직무 연관 역량 실습, 프로그램 참여 등 여러 Spec. 을 쌓는데 열심히 하고 계실 텐데요. 해당 시점에 Spec. 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제약회사 채용 준비 방법

1. 제약회사 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생각 이해

근 1년 넘게 여러 취준생 분들께 여러 통로로 연락을 받고 있습니다.
메일이나 오챗, 톡챗, 크몽 메시지 통해서 질문이나 궁금한 사항을 전달 받는데요.

취준생 분들께 받았던 질문 중 빈도가 높은 질문 중에 하나가

‘취준 기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걱정’‘낮은 채용 공고 빈도 수’ 였습니다.

​실제로 채용 공고 수가 예전 보다 낮아졌고 (실제로 공채를 하는 회사가 급격히 줄었고요),

지원자는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서합률이 낮아지고, 면접 전형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다보니

취준생분들께서는 늘어나는 취준 기간과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조급함이 생기는 부분 때문일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드렸던 의견은

​’많은 회사에 적극적으로 더 많이 지원해보세요’ 였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일부 취준생 분들께서는 다른 질문을 주셨습니다.

‘여러 곳에 지원을 했고, 면접도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합을 하긴 했는데, 그 회사 가도 괜찮을까요?’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질문하는 순간 질문자 분은 답을 이미 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업이 안 되다보니 적극적으로 여러 곳에 지원을 했는데, 막상 최합 통보를 받고보니 실제로는 그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보였고, 입사를 하려고 보니 아쉬움이 남는 것입니다.


면접은 회사가 지원자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원자 님도 회사를 평가하는 기회입니다.

회사의 인상과 면접관으로 만난 대표 임직원을 통해 이 회사가 내가 열정을 다 해도 될 곳 인지를 알아보는 자리라는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거주지 환경을 고려해 출근이 정상적으로 가능할지, 회사 외관이나 시설은 괜찮은지, 면접 과정에서 인사 평가 단계나 인사팀 직원들의 수준은 어떤지 등..

직접 입사 후 다녀보기 전까지 모르는 것도 있지만, 외부에서 볼 때 판단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일전에 제가 드렸던 의견 ‘더 많이 지원해 보세요’ 를 실천하시면서

적극적으로 많은 제약회사 채용 공고를 넣으셨던 결과로 얻으셨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취업 확률을 높이려면 물리적으로 지원한 회사 수가 많아야 합니다. 지원 횟수가 많아야 서류 합 가능성도 높아지고 결국, 최합 확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회사는 특정 site 에만 공고하거나 자사 채용 사이트에만 올리는 경우도 있고, 일부 회사는 채용 박람회에서만 open 하는 직무 채용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여러 회사의 채용 공고를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지원하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목표한 회사의 채용공고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놓치지 않고 많이 지원하는 게 서합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최합 되고 나서 입사 고민이 들 회사라면 지원 목록에 넣을지 뺄지를 지원 전에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면접 연습을 위해서 지원해 보는 것은 좋을 수 있지만, 최합 통보 후에 입사 포기를 했다면 해당 회사는 동일 직무로는 다시 지원하기 어렵다고 보셔야 합니다.


2. 제약회사 채용 지원 전에 꼭 정해야 할 것

제약회사 채용을 위해 중요한 Point 는

1. 내가 채용 지원할 제약회사의 현실적 기준선을 정한다.

2. 최대한 기준 이상의 제약회사 채용 모집 시 무조건 지원한다.
(이때, 자소서 Copy/paste 는 지양하고, 각 회사 채용 공고 상세 직무에 맞게 수정 한다)

보통 초기 취준생 분들이 지원회사 기준을 정하지 못하거나, 혹은 10대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제약회사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회사 채용에서 최합이 안될 경우, 자연스럽게 취준 기간은 6개월이 연장됩니다. 3번만 채용이 지나면 1년 반이 지나버리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취준생 분들의 각자의 상황 (시간, 비용, 위치, 의지 등등)이 모두 다를 겁니다.

제약회사 지원 기준선을 정할 본인의 상황을 제 3자 시점에서 생각해 보시고, 본인의 채용 지원 회사 기준의 마지노선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예: 직원수 150 명 이상, 매출 100억 이상 등등..)

아래 제약회사 리스트 첨부하겠습니다. 비상장 기업은 누락되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본인이 충분히 Spec. 에 자신이 있고, 취준 기간 연장을 하는 데 부담이 없다면 기준을 높게 유지할 수 있겠지만, 장기간 취준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위 의견 드린대로 본인이 인정할 수 있는 기준에서 입사 지원 회사들의 기준 선을 정하고, 이후 부터는 무조건 최대한 많은 곳에 지원하시면 좋겠습니다.

본인 스스로 기준을 정해 지원을 정했던 회사에 최합했다면 미련 없이 입사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합 이후에도 입사 고민이 든다면, 본인의 솔직한 기준에서 현실적인 마지노선을 정하지 못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다시 입사 지원을 할 여력과 여건이 되는지를 생각해 보셔야 하고, 그게 아니라면 입사 후, 경력을 쌓거나 재직하면서 이직을 하는 방향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채 보다는 수시 채용이 빈번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 의견 드렸던 내용을 고려해 본인만의 기준을 정해 목표를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최종 합격 통보 이후에 고민없이 입사할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QC 부서의 세부 직무는 다른 글들에서도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고 바라며, 실제 입사 준비를 미리 준비하려는 분들은 정리된 자료를 통해 직무를 우선 이해하시고 진로를 정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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